최대호 안양시장(왼쪽)과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이 현지시각 6월 30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의 대통령궁에서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

(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등 지방정부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 등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과 호르헤 발레리오(Jorge Valerio)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김광룡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예방했다.

또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에서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를 만나는 등 한국-코스타리카 간 외교를 총괄하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최 시장은 양국 간 협력이 가지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가능 발전·사회적 경제·생태중심 지역정책 등은 물론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의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가 협력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지속가능 발전·사회적 경제 등 다양한 협력방안 논의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세번째) 등 지방정부 대표단이 현지시각 6월 30일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면담을 나눴다. (사진 = 안양시)

특히 최 시장은 코스타리카가 관광 등 서비스업, 농업 등 1차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영역에서도 중남미를 선도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세계 각국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안양시 그리고 안양 기업들과의 교류 확대에 대해 코스타리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브루너 제1부통령은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평화·공존·지속가능성 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 간 협력을 통해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이러한 가치의 중요성이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 만들어 나가

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지방정부 대표단이 현지시각 6월 30일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에서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대사를 면담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 = 안양시)

이와 더불어 “대표단이 제안한 협력방안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외교채널과 협의회 등 지방정부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으로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지자체의 지속가능 발전 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지방정부 외교를 수행하기 위해 6월 29일부터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이며 코스타리카의 정책 관련 주요 기관과 기업을 방문해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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