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라남도는 2013년 지방세 고액 상습 체납자 258명의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는 고액 상습체납자에게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성실 납세자가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지방세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은 2013년 3월 1일 현재 2년이 경과한 지방세 체납액이 3000만원 이상인 법인이나 개인으로 지난 11월 26일 최종 심의를 거쳐 258명(체납액 314억)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11월 말 현재 전남도 지방세 체납총액 841억의 37.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225명(체납액 264억)보다 다소 늘어 전반적인 불경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군별 체납액은 순천시가 136억(5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목포시 59억(47명), 여수시 52억(56명) 순이다.

채납액수별로는 1억원 이상 체납자가 60명 224억으로 공개대상자의 22.5%에 이르고 10억 이상 체납자도 4명으로 총 91억 원이다.

전남도 세정담당관은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모든 징수 방안을 동원해 끝까지 징수해 지방세 확충은 물론 조세 정의를 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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