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사진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첨단기술 기반으로 한 암 정복의 새로운 접근법은 글로벌 암 치료 전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18일 최첨단 기술로 암을 넘어선 혁신(Innovationg Beyond Cancer with Cutting-Edge Technolog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7회 국제심포지엄을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양 원장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면역치료, 생존자 케어 등 암 정복의 새로운 접근법들이 심포지엄을 통해 폭넓게 논의됐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암 치료 전략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준비위원장은 맡은 정유석 암센터 인재경영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 정복을 위한 첨단 연구성과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지향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립암센터의 암연구사업의 주요성과 발표에 나선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국립암센터의 암연구로 지속적으로 논문 수준이 향상됐다”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826건의 SCI(E)급 논문을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사진 = NSP통신)

뿐만 아니라 이 연구소장은 “표준화된 순위보정영향력 지수(mrnIF)가 평균 71.51이 달성돼 국가 R&D사업 평균 64.45 대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 생존자 헬스케어연구단장은 “1999년 이후 암 진단 후 2023년 1월까지 생존한 사람은 258만8079명으로 국민 전체인구 대비 5%로 65세 이상 전체 암생존자는 50.3%에 이른다”고 말했다.

암생존자 발표자료 (사진 = 국립암센터)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양 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도쿄대학교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을 비롯해, 국내외 암 연구 및 진료 분야의 석학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극복을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선 두 개의 기조 강연과 함께 ▲단백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차세대 면역항암치료 ▲혁신적 임상시험 전략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등 네 개 주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들이 폭넓게 공유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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