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개발사업 기공식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30분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 현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준영 도지사, 국회의원,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풍물패의 길놀이와 초청가수 공연 등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업도시 브랜드선포식 순으로 진행된다.

솔라시도는 지난 8년 동안 개발계획 승인과 간척지 매립면허권 양도·양수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이날 기공식과 함께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된 것.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7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영암 등 기업도시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기업도시가 그 지역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기업도시는 산업과 인구의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낙후지역 개발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정책사업으로 출발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4개의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전남은 영암·해남지역에 33.9㎢규모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을 정부 시범사업으로 지정받아 2025년 사업 완공을 목표로 삼포·삼호·구성 등 3개 지구로 나눠 추진해오고 있다.

전남의 미래 동력산업으로 출발한 솔라시도는 비행거리 2시간 이내에 500만 이상이 거주하는 18개 도시와 연결되고 중국과 일본의 지리적 중심지로 건강·치유·생태도시, 동북아시아의 레저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그동안의 우려를 떨치고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솔라시도의 성공 개발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