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찾아가는 문해교실 졸업식 (태안군)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태안군은 지난 10일 태안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수연 부군수를 비롯해 졸업생 및 교육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찾아가는 문해교실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이상 과정을 이수한 43명의 학습자들에게 학습을 종료토록하고 졸업장을 수여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졸업식은 고령의 나이에도 배움의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3년간의 과정을 모두 마친 늦깎이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니어 마술동아리의 마술공연과 시목초등학교 문해교실 수강생 10명의 합창 등으로 시작해 즐거운 축하의 장으로 꾸몄다.

또한 안영신 연구소장(스마일 리더십스피치 상담연구소)을 초빙해 ‘통통통 튀는 웃음 인생’이란 특강을 실시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만든 작품 17점을 군 문예회관 소공연장 로비에서 졸업식 기념 시화전도 개최해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오는 14일 ‘충남평생학습 온통 박람회’에 출품할 예정이며,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는 군청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김모 할머니(70)는 “버스를 탈 때 까막눈이라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당당히 버스를 탈 수 있다”며 “이렇게 글을 깨우치게 도와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같이 공부하며 즐거웠던 친구들과 헤어져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수연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무사히 졸업식을 맞이한 어르신들께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과 노력이 더 많은 어르신들께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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