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청년 여성 장년층 등 비경제활동 인구를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부산시가 ‘시간 선택제 일자리 박람회’를 마련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 박람회’에는 삼성, 롯데, 신세계 등 6개 그룹 11개 계열사를 비롯한 지역 시간 선택제 일자리 기업 74개사가 참여해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일제 일자리 희망 구직자를 위해 7개사(35명 구인)가 전일제 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채용직종은 고객상담·판매·교육강사·회계사무·연구개발 ·IT·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및 생산직 등 다양하며, 주로 경력단절 여성이나 장년층에 적합한 직무가 많이 분포돼 있다.

이 밖에도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관한 정보 제공 및 구직자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마련된다.

이 중 ‘시간 선택제 일자리 설명관’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정책설명, 도입 사례 소개 및 기업 대상 컨설팅을 하고, 각종 관련 자료를 전시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 준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 자신의 진로 및 취업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취업셀프진단, 이미지 메이킹, 취업 메이크업, 이력서·면접 컨설팅 및 이력서사진 촬영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찾는 구직자를 위해 놀이방도 마련되며 건강검진 코너를 운영하여 구직자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별 모집분야, 직무, 자격요건, 근무지역, 현장면접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입사정보 확인이나 입사지원 등도 할 수 있다.

지윤숙 부산시 고용정책과 주무관은 “채용박람회 온라인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등록을 위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행사 슬로건이 ‘일과 삶의 행복한 균형-시간 선택제 일자리’인 만큼 양질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져 구직자들이 일과 삶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주 20~30시간(1일 4~6시간, 주 3~5일)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선택해서 일하되,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고 복리후생 등에서도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일자리를 말한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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