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택지지구, 도로 포장이 완료된 뒤편에 우림필유 아파트(위)와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해변도로와 국도2호선에서 우림아파트 진입을 못하도록 장애물(아래)을 설치해 놨다. (조용호 기자)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광양시 마동지구 택지개발 공사가 완료됐지만 현재(28일)까지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택지 내 우림필유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은 물론이고 일반분양 받은 부지에 건축물 인·허가를 받지 못해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마동지구 내 우림필유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입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택지 준공검사가 늦어지면서 일부 도로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마동지구도시개발조합의 행정처리 미숙 등으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준공검사가 늦어진 이유는 ▲공유수면(21만2378㎡) 정산서류 추가자료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인가 추진 ▲환경영향평가(변경)협의 추진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변경) 관련 등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기 전부터 환경·교통영향평가에서 보완 요구했던, 접속부 버스베이 및 가감차선 설치, 방음벽 설치 등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서류보완을 했다면, 준공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요구사항을 개선하지 않고 도로포장 등을 완료 해, 공사비 증액과 준공검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림아파트와 국도2호선 사이 방음시설을 방음벽에서 수벽식재로 변경 요청이 들어와 영산강청과 협의 중으로 알려지면서 소음공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동지구는 54만9200㎡(공유수면 21만2378㎡)에 공사비 941억9000만원 들여 환지방식(환지 50%, 분양 23%, 공공시설 27%)으로 개발됐다. 일반분양율은 100%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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