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중독 고사현장 (네이버 영화)

[전남=NSP통신] 전정신 기자 = 영화배우 송승헌이 광양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이유는 다름 아닌 영화 ‘인간중독’ 촬영 때문.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영화 방자전으로 유명한 김대우 감독의 새 작품 ‘인간중독’ 촬영이 오는 26일 광양경찰서 유치장에서 이뤄지며 이날 촬영에 송승헌씨를 비롯한 배우, 영화스텝들이 광양경찰서를 방문한다.

이날 이뤄질 촬영은 극중 김진평 대령 역을 맡은 송승헌이 헌병대 유치장을 찾아 헌병대장에게 부하의 잘못을 봐달라고 부탁하지만 헌병대장이 까탈을 부리는 장면으로, 총 2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2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광양경찰서는 사용하지 않는 유치장과 스탭들의 차량 주차공간을 협조키로 했다.

한편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승헌, 조여정, 유해진,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전정신 NSP통신 기자, facens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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