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의 공모사업에 선정 돼 3년간 23억 5천만 원 전액을 지원 받아 강진에서 발굴된 고려청자와 파편을 분류해 제작연도 등을 파악한 뒤 자료화하고 있다. (강진군청)

[전남=NSP통신] 최미숙 기자 =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잇따른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돼 원활한 군정운영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11년 110억, 2012년 7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데 비해 올해는 235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대비 3배가 급증해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올해 강진군이 공모해 확보한 국비사업은 ▲마량권역 정비사업 60억 ▲작천 금강권역 정비사업 29억 ▲고려청자 DB 사업 23억 ▲문화공예클러스터 사업 17억 ▲창조지역사업 12억 ▲강진한우 명품화 사업 30억 ▲식품가공공장 신축사업 13억▲시가 꽃피는 마을 조성 프로젝트사업 15억, 농어촌도서관 신축사업 15억6천만 원 원 등 총38건이다.

강진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판단 공모사업 전담반을 꾸려 공모사업에 필요한 주요일정을 관리하고 매주 그룹별 토론회를 열어 군비 부담이 적은 공모사업위주의 유치로 열악한 재정 극복에 도움이 됐다.

또 중앙부처 예산작업이 시작되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총 15회에 걸쳐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적극설명하는 등 정성을 쏟은 결과다.

공모사업 전담공무원(기획홍보실 변근영 차장)은 “공모사업은 중앙부처의 공모방향 및 착안사항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공모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관리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군수는 “우리군은 산업기반이 없어 재정자립도를 높을 수 있는 특별한 재원확충 방안 마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역동적이고 실속 있게 군정을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강진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미숙 NSP통신 기자, choi-96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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