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전정신 기자 = 무안군은 지난 20일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 출신 결혼이주여성 5가정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무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무안군여성단체협의회, 군새마을부녀회, 농협무안군지부, 백련회 등과 함께 초강력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타클로반 친정집에 먹고 잘 곳조차 없어져 버렸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결혼이주 여성 가족을 파악해 지원하게됐다.

무안군에는 78명의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 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태풍 피해가 심각한 타클로반 지역에서 이주해 온 여성은 무안읍 2명, 청계면 3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은 이에 각 가정 당 50만원씩 필리핀 본국으로 송금한 확인서를 전달했다.

결혼이주 여성인 반살레스씨는 “필리핀 지역의 태풍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친정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가족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군민들의 뜻에 감사하며, 본국에 있는 가족들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신 NSP통신 기자, facens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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