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부산 국제 해운·조선금융 세미나인 ‘부산 글로벌 해양․금융 비전 2014’를 사단법인 한국선급, 한국거래소 등 지역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20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해운, 조선, 금융부문이 산업특성상 높은 연관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시장분석에 치중해 상호 명확한 이해관계가 부족했던 단점들을 해소하고, 해운·조선·금융 산업간 정보교환 및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염정호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회장의 ‘동북아 해운시장 중요성과 비전’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선·선박금융시장, 파생금융시장, 해운시장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해당 시장별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2014년 이후 시장변화를 전망하는 주제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해운시황분석 경험이 150년이 넘는 심프슨 스펜스 앤 영(Simpson Spence & Young)사의 리서치부문 존 커시(John Kearsey) 사장이 ‘드라이벌크 해운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게 돼 국내·외 해운 및 조선관련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부산시는 한국선급,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의 특화산업이자 성장 동력산업인 해운·조선·금융 산업의 시장대응력 강화를 목적으로 글로벌 경제 및 시황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략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연정흠 부산시 항만물류과 주무관은 “이번 세미나는 부산시 핵심 산업인 해양․금융 산업의 시장변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업간 정보교류 확대와 상호 이해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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