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김정훈 의원, “해운거래소, 한국거래소 있는 부산에 설립돼야”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해운중심지인 부산에 해운거래소를 설립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해운거래소가 설립되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와 연계해 파생특화 금융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5일 기술보증기금에서 열린 ‘부산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정책 세미나’ 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해운거래소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부산을 해양금융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와 해운거래소의 연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해운거래소는 과거 선주와 화주 및 해운중개업자 등이 모여서 선박의 매매와 용선을 중개하고 운임선도거래와 같은 장외파생상품 중계업무 등의 기능 외에도 운임가격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운임지수의 산출 공표, 선박의 매매 및 용선에 대한 정보 제공, 선박 담보 대출 해상보험 등 해양금융, 해사분쟁 조정, 표준계약서 및 규정 등 서비스도 제공하게 됩니다.

이처럼 해운거래소의 다양한 기능과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설립되지 않았습니다.

김정훈 국회정무위원장이 15일 기술보증기금에서 열린 ‘부산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부산의 해양금융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해 해운거래소가 부산에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개회사에 나선 김정훈 정무위원장도 경제발전과 부산의 해양금융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해운거래소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도시로서 크기 위해서는 해운거래소가 자리를 잡고 명실상부한 세계 선박매매 용선 파생상품의 중심지가 돼야 부산 해양산업도 발전을 할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설립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해 단기 설립하되, 점진적으로 민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준 우리선물 팀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 일반인 참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운거래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기관과 정부의 관리 및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의 협조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해운거래소가 부산에 설립돼 해운 관련 금융업무가 해운거래소를 통해 진행되고 장외파생상품이 활발히 거래되면 한국거래소에서는 장외파생 청산서비스를 제공, 파생상품의 상장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기술보증기금에서 열린 ‘부산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는 김 정무위원장과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류동근 해양대학교 교수, 염정호 해운중개인협회장, 이준 우리선물 팀장, 신훈섭 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촬영] 한창기 기자 nsp7@nspna.com
[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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