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진복 마전로타리클럽 회장, 임수영 특별상 수장자, 최태호 중부대 교수 (중부대)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한국말 잘해서 고향방문 비행기 티켓 받았어요.

중부대는 지난 14일 오후2시 건원관 금산홀서 중부대 한국어학과(학과장 최태호)가 주최하고 국제로타리클럽(3680지구 마전클럽)이 후원하는 ‘제6회 한국어말하기대회’가 금산지역의 다문화가정의 외국인과 중부대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고 전했다.

예심을 거쳐 8명이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특히 유학생 부문과 다문화가정의 경우 특별상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비행기 티켓 두장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유학생활이나 한국서의 결혼생활 중 그리운 가족에 대한 생각과 각국의 가족관에 대한 내용이 중심을 이뤘고, 특별상을 수상한 중국인 임수영씨는 수상소감을 통해“이젠 한국이 또 하나의 고향이기 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며 “그 덕택에 친정까지 갈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는 국제적인 전염병 사스가 창궐했던 한해를 제외하고 매년 실시됐으며,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과 유학생들에는 고향을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과 동시에 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잔치로 자리매김을 함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한편, 중부대 한국어학과 학과장인 최태호 교수는“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며, 한국어가 세계화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오늘 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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