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민생경제를 살리고 도시성장에 근간이 되는 기업유치를 위해 가용한 모든 땅을 찾아 ‘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시장은 15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저는 첫 번째가 경제, 두 번째도 경제며 경제적으로 시가 자족 기반을 조성해야 교육, 복지, 문화, 체육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 시는 그게 안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개 시군에서 1년 세수가 25위, 26위에 그치고 있어 우리는 뭘 먹고 살아야 되지 고민했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산업단지를 유치해야 하는데 국토부장관, 삼성전자 부사장도 만났지만 한결같이 돌아오는 이야기는 땅값이 너무 올라 이미 늦었다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년 전에 늘 주장하는 게 있었다. 운암뜰에서 부산동 시티자이와 전원마을만 놔두고 나머지는 다 밀어서 LG전자 앞 세교동까지 전부 다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된다”며 “그때는 땅값이 40만원 60만원이었지만 지금까지 운암뜰이 아무것도 안 하고 저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탄을 예로 들며 “운암뜰과 똑같은 논바닥이었지만 (동탄은) 전부 산업단지가 됐고 지금 개발하면 평당 500만원, 600만원이 든다”고 지적하며 마지막 남은 땅 세교3지구에 삼성반도체를 유치하기 위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고 삼성전자 사장을 만났지만 높은 부지가격과 결정된 사항을 뒤집을 수 없어 발걸음을 돌렸던 뼈아픈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평택, 기흥, 화성, 영통, 용인에 삼성이 생기면 이들이 집밖을 벗어나 즐길 수 있는 운암뜰을 잘 조성해 달라는 조언에 따라 운암뜰을 로데오거리, e스포츠구장 등으로 조성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오산은 이미 땅값이 올라 산업단지를 유치할 기회를 놓쳤고 땅도 없으며 전부 아파트 인·허가를 받아 남아 있는 땅이 초평동 밖에 없었다”며 세교2, 3지구를 묶어 인구 15만이 될 수 있도록 만들면 롯데마트, 영화관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토지가격 상승은 물론 도시성장으로 인해 인접 시민들이 행정구역상 병합 요구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같은 상황은 2030년쯤이 돼야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재 시점과는 거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 전체를 다 수용하면 평균가격이 200만원대로 내려가 산업단지가 들어올 수 있다”면서 LH에 30만평 중 15만평을 베이스로 20만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공장을 조성하고 있고 인근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돼야 반도체기업들이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서울대병원 2만6000평과 매입이 예정된 예비군 훈련장은 인허가 절차가 쉬워 산업단지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선 토지공사가 있어야 하는데 취임하자마자 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의회에서 그렇게 반대하고 2년동안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도시공사가 생겨서 그런 사업을 통해 우리 시가 숨통이 트인다”며 “(우리가)먹고 살 수 있는 산업단지를 할 수 있는 땅만 있으면 저는 다 산업단지를 유치하려하고 있고 기업들은 이미 들어오려고 많은 접촉을 하고 있어서 기업이 들어오는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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