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전국 최초로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를 위한 안전기원탑을 준공하고 27일 여수국가산단 희생자 추모 및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노동단체 대표 및 노동자,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관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시는 여수국가산단 조성 및 운영,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보다 안전한 석유화학산업 도시 조성을 목표로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안전기원탑 건립에 대한 노사민정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여수시 노사민정 각계는 재원을 분담해 사업비 9억8700만 원을 확보했으며 노사민정협의회는 추모탑건립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 제막식까지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맡았다.
산업재해 안전기원탑은 여수시 중흥동 50-3번지 일원 공원 내 위치해 있으며 여수국가산단의 무재해를 염원하며 매년 초에 영취산 봉오재에서 진행하는 안전기원제를 내년부터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더 이상 산업재해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조성된 의미 있는 추모의 공간”이라며 “시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여수국가산단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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