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전경 (사진 = 광양경찰서)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경찰서(서장 송기주)는 지난 20일 시내버스에 탑승해 다량의 항우울제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10대 여학생을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찰관들은 지난 20일 오후 1시경 “친구가 자살을 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휴대폰 위치값을 통해 10대 여학생이 계속 이동 중이고 이동 경로 및 속도를 보아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노선 진행 중인 시내버스들을 정차시킨 후 승객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해 다량의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의식을 잃은 10대 여학생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즉시 119구급대를 통해 응급조치 및 병원 후송하였으며, 보호자에게 인계 및 자살예방센터 상담 연계 등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광양경찰서 관계자는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양시민의 안전을 위해 차안활동에 온 힘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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