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이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 = 대구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원장 양진오)이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했다.

학술정보원은 한국 문학의 성취와 위상을 기리고 학생들의 독서와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11월에 3주간 한강 작가 도서 독후감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학술정보원은 지난 12일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등 총 21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특수교육과 장성은 학생이 수상했다. 이 학생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에서 현대사의 아픔과 책임에 대해 진중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광주의 아픔이 희미한 기억에서 선명한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살아남은 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양진오 대구대 학술정보원장은 “짧은 공모 기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한강 작가의 성취가 위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상 학생들을 축하하며 한국 문학의 성취와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학술정보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창파도서관에 특별 도서 전시를 열고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이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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