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 자은도 씨원 리조트와 관광펜션 등 유각리 백길 해수욕장 일대 대단위 관광 숙박사업관련 사업이 장기 표류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씨원리조트가 22년 영업을 시작한 직후 지난해 2월부터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대주단으로부터 공매가 진행되는 등 휘청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관련 펜션 등 관광타운 사업이 불법 환경훼손으로 자은도를 누더기로 변질시킨 채 멈춰섰다.
이과정에서 신안군이 정보공개에 허위 문서작성 행사까지 하면서, 각종 논란을 키우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13일자 ‘신안군, 자은도 관광 타운 ‘거짓’ 정보 공개 의혹...17억 회원권 관심’ 제하 기사 등)
씨원리조트는 호텔 162실, 리조트 245실 등 총 407객실 규모로 22년 9월 문을 열었지만, 얼마 후 공매가 진행되면서, 회원권 매입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자은도 관광타운사업 환경평가법위반 등 각종 논란
신안군도 22년께 씨원리조트와 다이아몬드타입 등 4타입의 회원권을 약 16억 7580만원으로 계약했다.
특히 복수의 언론에서 사업자가 공매 진행과 소송 과정에서 ‘수차례 새로운 법인을 세워 지위를 승계했다’는 소식을 전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와관련 신안군은 “매각 등 계약자 변경에 따른 권리 승계 등 확보 방안 자료없음”을 정보공개에서 공식 밝혀,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 ‘해안가 펜션 등을 포함해 약 14만㎡의 부지에 약 2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호텔과 펜션 등을 조성한다’는 자은도 관광타운사업도 환경평가법위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결국 지난 2월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위반을 이유로 중단돼 해를 넘길 상황이다.
가배수로나 임시침사지 설치, 급경사지 제외 등 협의 내용 위반 붕괴
이곳은 수달, 삵, 매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확인돼 환경의 보고로 평가받고, 신안군도 생태자연도 1등급지와 신안갯벌습지 보호구역 등이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가배수로나 임시침사지 설치, 급경사지 제외 등 협의 내용을 반영시키지 않고 직무를 어겼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사업장 조성지 일부가 해안가로 무너져 내리는 등 해양오염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자와 신안군의 환경 비리로 지난 2월 환경만 망치고, 사업은 중단돼 해를 넘기고 있다.
최근 신안군이 선착장 및 물양장을 조성해 지원했지만, 무용지물로 세월만 보내고 있다.
신안군은 씨원리조트회원권 사용 현황과 사용금액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에 “지원부서 작성”이란 답변으로 공개를 하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을 사고 있다.
이어 자은도 관광 타운 관련해 신안군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른 협의의견으로 우리 기관에서 보유 관리하지 아니하는 정보임에 따라 정보부존재 처리함”이라고 공식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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