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가 주관하고 전국 155개 지자체가 신청한 2025년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융복합 지원) 공모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0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개인주택, 산업단지, 복지시설 등에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구축하여 전기료와 난방비를 절감하고 군민 에너지 복지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2025년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은 북부권역 6개 면(점암, 영남, 과역, 남양, 동강, 대서)의 324개소(태양광 주택 254개, 태양열 주택 56개, 공공 및 건물 14개)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3개 참여기업이 마을별 순회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3K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만~5만 원 가량 전기요금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태양열의 경우 주택 13.5㎡(온수통 600L) 규모의 태양열 집열기를 통해 생산된 열로 온수를 사용하면 연료비를 월 6만~7만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 북부권역을 마무리한 뒤 2026년 산업부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공모를 통해 마지막 미보급 지역(도덕, 금산, 봉래, 동일)까지 신청하여 2030년까지 완전한 에너지 자립군 조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2021년도 남부권역(도양읍 등)에 사업비 10억 7900만 원, 사업량 140개소(태양광 135개, 태양열 5개)를 지원했으며 2022년도 중부권역(고흥, 풍양, 도화, 포두, 두원 등)에 사업비 17억 6800만 원, 사업량 245개소(태양광 234개, 태양열 11개)를 지원해 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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