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5774억원(3.1%) 늘어난 19조 14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 예산은 지원대상 증가와 정부 복지정책의 확대 영향으로 올해 13조 1033억 원에서 내년 13조 6215억원으로 5182억원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업에 ▲기초연금 4조 1314억원 ▲생계급여 1조 5484억원 ▲주거급여 6909억원 등이 있다.
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의 경우 사업 준공 및 공정률 등에 따라 전년 확보액 3조 3120억원 대비 다소 줄어든 금액인 3조 1597억원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212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1720억원 ▲신안산선 2650억원 ▲도봉산~옥정선 795억원 ▲서부내륙(평택~부여) 민자 고속도로 7351억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415억원 등이 있다.
환경 분야 예산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 3341억원 ▲수소전기차 1265억원 ▲소각시설 설치 401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 122억원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19억원 등이 있다.
농정 해양 예산 ▲농식품 바우처 57억원 ▲가축방역 대응 지원 118억원 ▲세월호 추모시설 46억원과 교통 분야 예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1124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1519억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151억원 등도 반영됐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사업은 국회 본회의 감액예산 처리 영향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정부의 내년도 추경계획에 맞춰 민생경제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민간소비와 지역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확보된 예산을 내년 1월부터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해 국비 18조 7700억원 확보 목표로 국회의원 보좌진 설명회,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는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성중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등이 국회를 찾아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