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교과연계 교육연극 수업 공개 현장 모습. (사진 = 성남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지역 자원 연계 문화예술교육 확산과 학교 간 수업 나눔을 위해 성남 장안초등학교(교장 이상철)에서 ‘2024 교과연계 교육연극’ 하반기 수업나눔을 진행했다.

관내 교원과 예술강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초등 5학년 교과 내용 중 ‘역사 속 탕! 탕! 탕!’이란 주제로 학교 교사와 예술강사가 협업한 교육연극 수업을 공개하고 협의회를 진행했다.

수업나눔에 참여한 김태임 예술강사는 “교육연극은 역사 교과서에 기록된 사실과 인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지금, 바로 여기’ 교실 안으로 옮겨오는 만큼 학생들이 암기가 아닌 실제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어 단순 교과 교육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 교사들은 “교사들 역시 함께 협력하는 과정에서 고민과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수업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학생들의 반응이나 집중도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교과연계 교육연극 수업은 지난 2015년부터 성남문화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이 운영해 온 문화예술교육 협력사업이다.

‘교육과정 연계 학교 연극 시범학교’로 출발한 이 수업은 연극 공연을 발표하는 연기 수업이 아닌 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 주제를 선정하고 같은 학년 단위의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펜데믹 상황에도 대면, 비대면, 블렌디드 러닝 등 학교별 상황에 따른 수업을 지속한 결과 2023년 기준 누적 학생 수 2만6673명이 교과연계 교육연극을 경험했다.

2024년도 3월부터 11월까지 성남의 19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000여 명과 함께하며 예술을 통한 교과 이해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수업 환경의 변화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11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성남꿈꾸는예술터)에서 진행하는 ‘2024 성남문화예술교육주간’에서는 교육연극 10년 기념행사로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제언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4 성남문화예술교육주간’은 올해 성남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교육연극 10년 기념행사 외에도 워크숍과 네트워킹 파티, 성과공유 라운드 테이블, 학교예술교육 성과 전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는 “교과연계 교육연극은 지난 10년간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의 교육 현장과 협력해 지역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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