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지난달 28일 ‘시흥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청문은 후보자의 자질과 직무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사청문특위는 김선옥 위원장, 이봉관 부위원장, 김진영, 성훈창, 이건섭, 박소영, 이상훈 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인사청문특위는 후보자 선서와 모두 발언 청취,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으며 위원들은 후보자의 경력 및 윤리관, 그리고 공사 운영에 대한 비전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29일 인사청문특위는 후보자에 대해 적합 판단을 내리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이 포함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또한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 사항을 유념해 충실히 직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일부 문제점도 드러났다. 후보자의 주요 성과에 대한 불분명한 수치, 제출 자료에 대한 출처 및 검증 절차 미흡, 증인 불출석 등의 사례가 발생하여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에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향후 인사청문회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특위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감사담당관 등 해당 부서 및 기관에 채용 공고문과 절차상의 하자 여부, 시흥산업진흥원 수의계약 절차상의 문제, 주민등록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청했으며 추후 문제가 발견될 경우 후보자와 임명권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을 주문했다.
김선옥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을 통해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및 리더십 등 지방공기업 사장으로서의 전반적인 자질과 비전을 검증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 발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