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문화재보존수복회가 제8회 문화유산 재현의 방법과 모색전을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익산 예술의전당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문화재보존수복회’는 동양학대학원 회화문화재보존수복학과 교원과 석·박사 동문 등 지난 22년 동안 회화문화재 보존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습득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단체다.
이번 전시회 주요 작품은 ‘의운선행도’, ‘묵포도도’ 등으로, 진정성을 담은 문화유산 모사작을 통해 전통회화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양학대학원 조상완(회화문화재보존수복학과) 교수는 “원본이 열화되거나 유실될 경우, 회화사적으로 모사본이 원본의 지위를 갖게 된다”며 “모사는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제2의 원본이자 회화문화유산을 영구히 보존하는 적극적인 방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모사 방법론을 학습, 연구하고 원본을 철저히 분석, 조사해 원화가 가진 고귀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회화문화재보존수복학과는 회화문화유산을 다루는 학과로, 인문사회과학을 바탕으로 회화문화재와 관련된 사상과 진정성, 재료 및 기법, 과학적 보존처리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학예직 공무원, 문화유산보존전문가, 전통문화 및 문화재 관련 업계로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전통회화 창작 작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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