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월롱 시민공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성매매 아웃 ‘올빼미 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도시 대상 3년 연속 수상 등 그동안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3년 연속 도시 대상 수상은 주거, 환경, 교통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정책들을 추진해 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100만 자족도시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파주시만의 맞춤형 특화 전략을 도출해 각종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환경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장관상, 2023년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또 시는 지난달 29일, 월롱산 숲 공원 맨발 산책로 준공식을 개최하고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안명규 도의원, 월롱면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단장한 공원을 둘러보고 산책로를 맨발로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월롱 배수지 상부에 조성된 5000 평 규모의 월롱 시민공원은 월롱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고 잔디밭과 주차장이 넓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이나, 최근 노후화로 인해 포장재 등이 훼손되며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월롱산 숲공원 정비사업을 실시해 340m 길이의 맨발 산책로를 신설하고 노후된 포장재를 친환경적인 코르크와 흙 콘크리트로 재포장했다. 이 밖에 벤치, 그늘막, 세족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한편 시는 지난 29일 성매매 집결지 일대에서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자율방범연합대, 시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올빼미 활동’을 실시했다.
‘클리어링’은 지난 2월 성매매 근절, 성매매 피해자 인권 회복, 아이들의 교육권 및 주거권 보장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지지하기 위해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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