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당시 사흘간 강진군 전역에 평균 3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벼, 콩, 과수 등의 농작물과 농경지 침수·매몰 등으로 군 농지 889ha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는 9월 벼멸구 피해와 더불어 2·5월 집중호우, 일조량 피해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연속되면서 어느 해보다 농가들의 영농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깊었다.
군은 지난 2월 집중호우 피해 농가 재난지원금 6억3000만 원, 5월 집중호우 피해농가 6억 원 등 14억 원 이상을 농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이미 지원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 군비 3억1000만 원을 포함해 14억3000만 원을 9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 1641호를 대상으로 연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재난지원금은 피해농가가 피해 사실을 읍면사무소에 신고한 후 조사를 거쳐 국가재난시스템(NDMS)를 통해 확정했다.
강진원 군수는 “올해 연속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많았지만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조금이나마 피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에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해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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