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이 여수시의 해양레저스포츠 및 마리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웅천과 소호 지역을 아시아 최고의 해양레저스포츠 단지로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선효 의원은 여수시의회 29일 제24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여수의 경제는 해양관광산업, 수산업, 여수국가산단의 활성화에 힘입어 유지되어 왔다”며 “그러나 미래에는 마이스 산업, 해양레저스포츠 및 마리나 산업, 스포츠 마케팅 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해양 환경보전과 해양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레저스포츠는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바다를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것이고 마리나 산업은 해양레저스포츠를 기반으로, 보트의 계류, 운항, 수리, 급유, 클럽하우스, 레크리에이션, 교육훈련, 숙박 및 식음료 시설 등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적 해양레저공간으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수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365개의 아름다운 섬, 따뜻한 날씨,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레저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시는 그동안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매년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많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능동적으로 레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의 확대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막만에 혼재돼 있는 홍합양식장 철거를 주장했다. “가막만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수산물의 보고이자 해양레저스포츠 경기와 체험활동이 펼쳐지는 공간이지만 가막만에 자리한 홍합양식장은 현재 152.6ha가 조성돼있다”고 전했다.

이에 “가막만 홍합양식장은 지역 어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매년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이설하거나 적절한 보상을 통한 단계적 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포츠마케팅 산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여수시의 온화한 날씨와 천혜의 해양 환경,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스포츠마케팅 도시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해야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를 전지훈련지로 2022년에는 58개 팀, 3만6324명의 선수들이 방문해 30억 8700만원, 2023년에는 82개 팀, 7만3283명, 경제효과 67억 3300만원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에는 127개 팀, 7만7932명, 74억4300만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효 의원은 “바다에 여수의 미래와 희망, 번영이 있다”며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잘 활용하고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해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리나 산업과 스포츠 마케팅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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