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방군 대표단 봉화군 방문, 봉화군, 베트남 교류 외연 확장으로 K-베트남 밸리 발전 모색 (사진 = 봉화군)

(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봉화군은 지난 27일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 대표단이 봉화군을 방문해 양 지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는 지난 8월과 11월 봉화군 대표단이 화방군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보이다.

이번 방문은 화방군 도반훙 당 서기를 비롯한 대표단이 처음으로 봉화군을 직접 방문하는 자리다.

봉화군의 대표적인 역사적 유산인 충효당을 관람하고 봉화의 전통 음식을 경험하며 지역의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환영 인사에서 “화방군 지도부와의 재회가 매우 기쁘고 뜻깊다”며 “지난 화방군 방문 당시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배려를 잊지 못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두 지역이 함께 체결한 우호 교류 의향서와 계절근로자 협약을 기반으로 농업,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봉화군이 화방군을 방문한 때에는 상호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식을 했다.

상호 우호교류 의향서에는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을 명시했다.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을 통해 화방군이 봉화군으로 계절근로자를 파견해 농촌 지역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봉화군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주석 면담, 베트남 뜨선시 자매결연, 주한베트남대사 봉화군 초청, 베트남 총리 주재 한국 베트남 관광활성화 포럼 시 사업 경과보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봉화군은 베트남 리왕조의 고향 뜨선시 인사이동에 따른 신임 당서기장과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실질적 참여방안도 논의했다. (사진 = 봉화군)

올해에는 베트남 북부에 치우쳐진 교류․협력 활동을 중부로 확장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시와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11월 7일에서 11일까지 봉화군 베트남교류협력 추진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큰 성과를 거뒀다.

주 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강부성 총영사관에게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의 설명과 지원을 요청했고 화답을 받았다.

특히 주 다낭 총영사관에서는 향후 다낭시 및 직속 기관과의 인적교류를 위한 원활한 비자 발급을 약속했다.

또한 다낭시의 듀이탄대학교 개교 30주년 및 국가대학교로의 승격 축하 행사에 초청받아 봉화군과 베트남 리왕조의 역사적 연원을 설명하고 듀이탄대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봉화군은 베트남 리왕조의 고향 뜨선시 인사이동에 따른 신임 당서기장과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실질적 참여방안도 논의했다.

신임 당서기장인 루딘특(Luu Dinh Thuc)은 박닌성 사무국장으로 근무했을 때부터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꾸준히 상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봉화군이 주최하고 경북연구원 및 하노이대학교가 주관한 K-베트남 밸리 발전 글로벌 포럼에도 참석해 하노이대학교 학생들에게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주제발표 및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에 참석한 하노이대학교 학생들은 베트남 리왕조와 봉화군의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며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6월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과 부호 주한베트남대사가 봉성면 창평리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대상지에서 진행한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 충효당 방문행사’에 참석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었다.

봉화군의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 베트남 남부지역까지 교류 협력을 함으로써 군이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사업을 국가 대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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