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일대에 추진 예정인 금양포항풍력단지 예정지. (사진 = 카카오앱)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대에 추진 중인 금양포항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도권 소재 S이앤씨가 추진하며, 전체 사업 규모는 155메가와트(6.2MW, 25기)이다.

현재 S이앤씨가 산업통산자원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고, 산업통산자원부는 포항시에 주민 의견 청취를 통보해 놓고 있다.

시는 오천읍에 항사리 인근 주민들의 의견 청취 후 결과를 다음달 5일까지 회신을 요청한 상태다. 주민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산업통산자원부가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가 적법으로 판단하면, 포항시는 개발행위 적법성 등 도시계획 심의를 진행해 사업타당성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금양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소음문제 등을 내세우며 현재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포항시가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항사리 인근 주민 A씨는 “풍력발전기가 마치 우리 머리 위에서 빙빙 도는 느낌”이라며 “설사 허가가 나더라도 주민들은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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