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우리끼리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여가 활용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또래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 및 사회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제주도에서 다양한 역사 탐방과 문화 체험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첫날, 청소년들은 현대 미술을 감상하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긴 뒤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를 배우고 재미있는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디지털 문화를 탐방했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직접 체험하고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우리끼리 수학여행’ 프로그램은 제도권 교육을 벗어난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 친구들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숙박형 단체여행으로 청소년들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며 서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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