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15일 금강누리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새로운 복지·문화 복합공간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금강누리센터는 군의 동해안 최북단 접경지역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목표로 추진된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약 4년의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금강누리센터는 2020년 접경지역 특수상황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2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 2020년 10월에 설계 용역이 착수됐으며 약 1년 6개월간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22년 5월 완료됐다.
이후 2022년 5월부터 약 1년 7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2023년 12월에 건축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 설치가 이뤄졌다. 최종적으로 지난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관 준비를 마쳤다.
금강누리센터는 대지 면적 4966㎡, 연면적 2985㎡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복합공간으로 세대와 계층 간 소통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1층에는 키즈카페와 북카페, 장난감 도서관과 이웃살피미 빨래방이 마련돼 어린이와 주민들이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키즈카페는 유아와 아동 공간이 분리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다.
2층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다목적실과 회의실·교육실, 시니어클럽 사무실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군 장병들을 위한 전용 휴게 공간도 조성돼 장병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군민 복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강누리센터는 개관식을 기점으로 모든 고성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군민의 복지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더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금강누리센터 개관을 통해 군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금강누리센터가 지역사회의 중심이자 모두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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