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사진 =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 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청소년 마약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역내 중학생 2450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8.3%가 약물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대부분의 청소년이 마약 남용 위험성에 우려를 표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경찰서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지역 차원의 대응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 덕분에 화성시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고 있으며 ‘마지NO선 사업’이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에서 주관한 ‘2024 전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우수사업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3개년에 걸쳐 ▲마약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 ▲‘마약 사용 결정에 미치는 위험·보호 요인’에 대한 연구 착수 ▲고위험군을 선별 ▲고위험군 대상 마약 거절 심화 프로그램을 개발 등 기존의 예방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가장 젊은 도시로 특히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예방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화성시를 ‘청정 마약 도시’ 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