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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불법 어업 지도단속 및 섬박람회 행정지원 등에 투입될 다목적 관공선 건조에 나섰다.

다목적 관공선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이 전남 곡성군 소재의 영창중공업 옥과공장에서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하며 진행됐다.

강재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첫 번째 강재를 잘라내는 것으로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 건조사인 영창중공업 지창규 공장장, 책임감리사인 온누리선박기술 이성우 이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다목적 관공선(어업지도선)은 99억 원을 투입해 총톤수 119톤급 규모로 건조되며 최대 승선 인원은 30명이다.

선박 내부에는 DPF(배기가스저감장치)를 장착한 3047마력 디젤엔진 2기가 탑재됐으며 빨아들인 물을 분사해 추진하는 워터제트 방식을 적용해 평균속력은 25노트(시속 46km)에 달한다.

강재절단식 이후 용골거치, 턴오버(구조물 뒤집기) 등 건조 과정을 거쳐 내년 1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조될 다목적 관공선은 불법 어업 지도단속 및 어선 안전 조업 지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정지원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최첨단 장비가 장착된 관공선으로 당면업무를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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