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수험생들이 결전의 날이 밝았다.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제41지구 제4 시험장인 용인고등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일부 학부모들과 학원 선생님들이 수험생을 포옹하며 수능 대박을 응원했다.
이날 오전 6시 35분경 용인고등학교 선생님이 용인고 정문 앞에 배치되고 주변에는 용인시 처인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나와 수능 대박을 응원하며 일부 수험생들에게 ‘시험 잘 보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미리 준비한 핫팩과 사탕이 들어있는 봉지를 건넸다.
정문에 배치된 선생님은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일일이 확인하고 수험생들은 고사장을 향해 오르막 발길을 재촉했다.
오전 7시30분 이후부터 수험생들은 하나, 둘, 삼삼오오 몰려들면서 많은 수험생이 수험표를 꺼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일부 학부모들은 수험생(자녀)에게 힘껏 안아주며 “시험을 잘 보라”, “신중하게 잘해”라고 말하자 수험생은 “알았어” 짧게 대답하기도 했다.
특히 정문 주변으로 경찰관이 배치돼 교통이 원활하도록 지도에 나섰다.
경찰관들은 경기남부청 11기동대 소속이며 용인고에는 4명이 지원을 했다. 또한 경기 동부경찰서 소속 2명의 경찰관들은 시험 문제지를 호송한 뒤 교통지도에 나섰다.
모 기숙학원에서 온 A 교사는 “이번 수능이 어떨지 모르지만 긴장하지 말고 공부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떨지 말고 평소 실력대로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19개 시험지구 344개교 시험장에서 응시 수험생 15만3600여 명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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