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곡성고 및 옥과고에 진학을 앞둔 30명의 예비 고교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을 목표로 3주간의 글로벌 캠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영어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어학연수로 준비했으며, 곡성교육지원청, 중·고교 관계자 기획 회의와 사전답사를 거쳐 모든 연수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9월 곡성중 18명, 옥과중 9명, 석곡중 3명 총 30명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선발돼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무려 25%의 학생이 어학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5년 2월 10일부터 시작하는 연수 일정은 2주간의 어학수업과 시드니 공립대학인 NSW대학 교수특강, 시드니 오케스트라 공연, 지역문화체험을 거쳐 마지막 주는 세인트폴 국제학교 정규수업 참여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연수는 홈스테이의 안전성과 다양한 경험, 해외친구와 자연스러운 교류에 가장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관계자는“줄어들고 있는 고교 입학생 모집에 큰 힘이 됐고, 어학연수로 인해 학생들이 관내 고교 입학을 일찍 결정하면서 안정적으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며 사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조상래 곡성군수(재단 이사장)는 “도시에 비해 다소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이번 사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 출국을 위한 준비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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