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국중범 경기도의원(안전행정위)은 11일 경기 군포소방서에서 진행된 2024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군포 통과 고속도로의 대형·복합사고 발생 우려와 함께 군포소방서의 대응계획을 철저하게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 의원은 “군포소방서가 관할하는 지역에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노선 넷이 통과하고 있다”며 “출퇴근길 상습정체와 더불어 인천항 등에서 진입하는 대형 화물차량 등에 의해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큰 곳”이라 말했다.
이어 “특히 영동고속도로 반월터널에서 동군포 IC 구간은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갓길조차 없는 상황이며, 인천항 대형 물류화물 등이 대거 이 구간으로 지나는 상황”이라며 “유류, 화학물질 운반차량으로 인한 대형 특수사고 발생시 소방차량 등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구간”이라 지적했다.
실제로 영동고속도로 군포구간에선 지난 9월 대형버스 화재 전소사고, 5톤트럭 화재사고 등 대형차량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군자-신갈구간 확장공사가 내년까지 진행되면서 해당 구간의 갓길이 임시 폐쇄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의 극 정체시간에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방·구급차량 등의 진입이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 의원은 “해당 구간의 사고발생시 비상진입계획 및 골든타임 확보방안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도로 관리기관 등과 함께 사고발생시 대응방안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대응 시뮬레이션 등 직접 훈련을 추진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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