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윤경 경기도의원은 11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4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수산 경영체의 지원을 위한 온라인 농산물 판매 플랫폼인 ‘마켓경기’ 운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 부의장은 “501개 입점 업체 중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매출에 74%가, 상위 20개 업체가 전체 매출에 83%를 차지하고 있어 일부 상위 업체의 독식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라며 “하위 10% 업체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0.16%이고, 심지어 하위 2개 업체는 1년 동안 물건을 단 1개밖에 판매하지 못했다”라고 양극화된 마켓경기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마켓경기에 판매하는 물품 중 원재료 및 부재료가 모두 수입인 경우가 있다”면서 “매출이 작고, 물품 수가 적더라도 국산이 하나도 없는 제품을 마켓경기에서 판매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라고 마켓경기의 판매 물품 관리 부실을 꼬집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판매 품목별로 지원 사업이 달라 구매지원이 많이 되는 상품에 판매가 유독 높은 것은 인정한다”라며 “경기도 농수산물의 판매가 진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 판매 물품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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