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릿길 일대에 있는 나무들에 뜨개옷이 입혀져 있는 모습. (사진 = 군포시)

(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군포시 수리동 주민자치회(회장 고진해)는 지난 8일 수리동 수릿길 일대에서 ‘수릿길 나무 뜨개옷 입히기 행사’를 펼쳤다.

해마다 이맘때면 주민자치회와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뜨개옷을 만들고 지역 내 가로수에 뜨개옷을 입힌다.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나무를 보호하고 뜨개옷을 입은 나무들을 감상하며 따듯한 겨울을 맞으려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특히 올해 나무 뜨개옷 제작에는 수리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나무 뜨개옷 138점 중 25점은 수리고에서 직접 뜨개 제작부터 입히기까지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 작품들은 수리고 앞 가로수들을 통해 전시된다. 이번 나무뜨개옷 입히기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 속에도 주민자치회, 수리동 직능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고진해 수리동주민자치회 회장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고 수리동의 명소인 수릿길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사업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나무 뜨개옷 입은 수릿길을 즐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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