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시암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여건을 위해 신속한 지원을 위해 개선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신속 지원을 요구한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 접경지역 정부지원 대피시설 기능 보강 실시- 피해지역에 설치된 정부지원 대피시설 출입구가 강화 유리문으로 설치되어 있거나, 방향이 북향으로 되어 있어 북한의 포격에 취약함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출입문은 철문으로, 북향으로 되어있는 대피시설에는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유사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 할 수 있도록 대피시설의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대남방송 소음피해 소음정도 확인을 위해 주민 동참 소음측정 실시- 경기도 및 중앙에 재정적 또는 기타 추가 지원 요청을 위해 주민들이 요청시 현장 소음을 주민 동참하에 측정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 추진 중이다.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확정·전기세 지원 등 추진-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인해 마을회관에 창문 개방이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하성면 시암2리 마을회관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올해안에 설치를 확정했으며, 월곶면 조강리는 2025년 사업 대상지 선정돼 설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소음측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마을회관에 대해 전기세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지역 주민 임시숙소 지원 준비 완료-시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야간 수면 여건 보장을 위해 김포시 청소년수련원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고 8일까지 이용 희망자 수요를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희망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피해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임시숙소 지원을 요청하면 즉각 이용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소음피해에 따른 가축 농가 피해 조사 완료-소음피해 지역에 소재한 가축 농가에 대해 피해 현황을 접수 했으나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발생 할 수 있는 피해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남방송 피해 주민 대상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 운영-지난 달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은 북한의 기괴한 소음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 했으며 특히, 밤에는 그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 밤잠을 설치는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 호소함에 따라, 시는 주민 정신건강 검사를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제선트를 통한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11월 8일 월곶면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약 100여명의 피해 주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 대상자에게는 심리 상담 또는 치료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지역 가구별 이중창문 설치 지원 도 및 중앙정부 적극 지원 건의-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부터 주민들의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은 무엇보다 소음이 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나, 현재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지역은 노후된 농가 주택 등으로 소음에 취약함에 따라 이중창·문 등을 설치해 직접적인 소음의 피해를 경감 시킬 필요에 따라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재정적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현재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시에서 총력 지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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