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전자영 경기도의원(교육행정위)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위생적인 광주시 A고등학교 급식실 현장을 공개하면서 광주하남교육장에게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전자영 의원은 동물 사체 등이 곳곳에서 발견된 광주 A고교 급식실 사진 자료를 공개하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사진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뒤 “해당 학교는 2023년 9월부터 1년간 약 2억 5천만 원의 환경개선비가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급식실 현대화사업이 지연돼 학생들은 물론 급식실 종사자 등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조리실 내부 환경 사진을 보면 끔찍하고 처참할 정도”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식실은 학교 내 시설 가운데 가장 위생적이고 안전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급식실 환경개선 사업이 왜 늦어지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광주하남교육장은 즉시 학교 현장을 점검해 종합감사 전까지 특단의 대책을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광주하남의 학교 화재 발생률이 높은 점을 지적하며 “화재 예방은 원인 분석과 예방 교육이 첫걸음인 만큼 학생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지원청에서는 조리시설 개선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 “ 학생 안전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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