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신한울 3,4호기 (사진 = 한수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진 신한울 3·4호기가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서 울진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진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원전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엉망진창이 됐고 원전에 종사하던 근로자들도 모두 울진을 떠났다.

그 당시 울진경제는 침체일로에 내몰렸고 원전 하나만 바라보던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던 울진이 윤석열 정부 들어 친원전 정책으로 바뀌면서 지역경제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연간 투입되는 인원만 720만명에 달하고 수천억원의 각종 지원금이 울진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720만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면 건설 인력에 지급되는 임금과 지역 업체의 직·간접적인 공사 참여 등으로 울진경제가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건설로 지역에 지원되는 지원금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구분된다. 단기적 지원으로는 특별지원금이 있고 건설비에서 부지 구입비를 제외한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의 범위에서 책정과 원전 9기 이상의 0.5% 가산금이 지원된다.

장기적 지원으로는 사업자지원비와 기본지원비, 지역자원시설세가 있으며 사업지지원비와 기본지원비는 각 전전년도 발생량 1kwh 당 0.25원으로 사업비를 책정하게 된다.

따라서 신한울 3·4호기 기준 건설비는 약 11조 5천억원으로 울진지역에는 약 2천300억원의 지원금이 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금은 건설 기간을 포함해 가동 기간 60년 동안 지원되고 이용률 80% 기준 3·4호기 건설 및 가동으로 인해 약 6천억원(사업자 3천억원+기본지원 3천억원)이 지원된다.

지역자원시설세는 원전가동기간(60년) 동안 납부되는 세금으로 당해 발전량 1kwh당 1원으로 산정한다. 3·4호기 가동 시 60년간 약 1조1천700억원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침체됐던 울진경제가 다시 살아나게 돼 기쁘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이번 원전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신한울 3·4호기 착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050년 중장기 로드맵’과 ‘원전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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