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오는 11월 12일 순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과 국악이 만나 이색적인 공연 펼쳐'

전남 순천 출신 유학파 음악가 3인이 가을에 어울린 클래식공연을 오는 11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클래식과 국악으로 이색적인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이벤트 프로모션전문업체인 지오기획이 주최하고 순천시음악협회와 순천실내악회가 후원한다.

고향 선후배 관계인 3인의 클라리넷 김민호는 네덜란드 미스트리흐트음대, 독일 부퍼탈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한국문화예술평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은형기와 은웅기는 형제로 형인 테너 은형기는 이탈리아 체제나 ‘B. Madema’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를 졸업한 전남대 외래교수 테너로, 동생인 피아노 은웅기는 미국 남캐롤라이나주 음대를 졸업하고 경상대, 순천대에 출강중으로 3인 모두 유학파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친다.

특히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가 3인이 한 무대에 출연해 청중들과 가까이 어울리고자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해 이소미, 임사라 피아니스트와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또 김병혜, 윤미라, 송효진, 김보배 등 전통문화예술원 소속 국악인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오기획 관계자는“지역예술인들이 유료공연을 통해 대외적 경쟁력을 갖춘다면 공연문화의 저변확대로 지역예술인의 자생적인 전업체계와 재생산구조를 이룰 수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관련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함”이며 “유학파 음악가로 구성된 콘서트를 마련하고 실비를 제외한 공연의 수익금은 또 다른 공연자들을 위해 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인3색 콘서트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 문화예술활동을 영위해 왔던 지역예술인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과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미, 임사라 피아니스트와 함께 김병혜, 윤미라, 송효진, 김보배 등 전통문화예술원 소속 국악인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최창윤 NSP통신 기자, nsp022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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