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 및 Hit 상품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 및 Hit 상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재래종 고추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영양지역 재래종 고추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 주요 가공품의 개발 과정과 기능성 효과(항당뇨, 항혈전) 등 설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고추 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특화작목으로서 재래종 고추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선보인 주요 제품은 ‘수비초’의 추출물을 활용한 가공품들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김치 소스’ ,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건강한 ‘수비초 쌀’ , 매운맛과 짠맛의 조화로운 풍미를 제공하는 ‘수비초 소금’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수비초 김치 소스로 만든 각종 김치류와 고춧잎을 활용한 음료, 고춧가루 블렌딩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등이 전시됐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가공품 개발은 재래종 고추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개발된 제품들은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간편성과 기능성을 겸비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양고추연구소는 지난해 수비초를 활용한 간편식 ‘범용소스’ , 건강보조제품 ‘액상스틱’ 등을 개발해 특허출원 등록과 지역업체와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재래종 고추를 활용한 제품 다변화와 지역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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