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이 수소 버스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024년 수소 및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만3611대 중 1123대의 결함차량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TS와 국토교통부, 지자체, 자동차 제작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시내버스 운수회사가 국민의 안전한 버스 이용환경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해 추진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내압용기와 연료장치의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했으며 그 결과 가스누출 등 1123대의 결함 차량을 조치해 선제적인 안전 확보를 이루었다.

점검을 통해 노후 버스 80대를 조기 폐차 유도하며 운수업체의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CNG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결함 차량에 대한 현장 조치를 즉각 시행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수소버스 연료 시스템의 누출이 발견돼 관련 부품에 대한 교체를 제작사에 안내하는 등 CNG 버스 내압용기 및 밸브의 중대결함은 내압용기수시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번 특별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전국 CNG 충전소 203개소에 대해 감압 충전 조치를 실시해 외부 온도로 인한 내압용기 사고를 예방했으며 운수 종사자 592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해 실무 역량을 높이고 향후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TS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급 초기인 수소 버스 누출 및 CNG 용기 부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조사 실시, 관련 협의체를 통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수소·CNG 버스의 운행 안전성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수소·CNG 등 친환경 버스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국민들의 버스 이용과 관련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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