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하천수질을 개선하는 등 위생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천안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된다.

천안시는 하수도의 침수대응 능력을 높이고 기존 하수도시설의 체계적인 정비와 장래 하수도 사업의 단계별 시행 및 투자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천안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용역’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물관리정책의 기본이 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매년 5년마다 재정비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 2009년 2025년을 목표로 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5년이 도래함에 따라 최종 목표연도 2030년으로 설정해 5개년 단위로 4단계의 시행단계로 구분해 시설확충 및 유지관리, 재정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2030 하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시 수도사업소는 2014년 10월 준공계획으로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기존 하수도 시설 현황과 유지관리 상태를 파악해 각종 하수도 시설과 관련시설의 확충 및 보완을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시설의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우수 및 오수의 원활한 배제 및 위생적인 처리와 방류하천의 오염방지 등 도시의 정맥인 하수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수도사업소는 기존 ‘천안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2008)’ 수립이후 각종 택지개발사업 및 도시기본계획의 재수립, 물 재이용 관리계획 수립, 미호천·안성천 유역하수도 정비계획 수립 등에 따른 하수처리장 확장 계획과 하수관거 정비공사 등 하수도 관련 사업을 반영해 장기적이면서 효율적인 하수도시설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응진 하수과장은 “중간 및 최종용역보고회와 금강유역환경청의 승인을 거쳐 2014년 최종계획을 확정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쾌적하고 깨끗한 하천수질 개선과 이를 통한 공중위생 향상 등 지속가능한 하수도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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