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4일 대학병원 교수 출신 전립선암 로봇수술 권위자인 이준녕 과장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지역 최초로 세명기독병원에서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져 기존 로봇수술을 위해 수도권이나 대도시 병원을 찾아다녔던 지역 환자들의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 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된다.
또한 타 지역 환자들이 전립선암 수술 명의를 찾아 포항에 오는 경우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포항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뇨의학과 이준녕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까지 로봇근치적전립선절제술 1천례 이상 집도 및 보조, 비뇨기종양 로봇·복강경 및 내시경 수술 수천례 치료 경험, 신장결석·요관결석 등 요로결석 수술 200례 이상 집도, 소아비뇨기 진료 및 수술도 수천례 경험이 있는 등 다양한 임상 치료·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100편 이상의 논문을 유명 저널에 등재 및 집필했으며 ‘유럽비뇨기과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 ‘대한비뇨의학회 대구경북지부학회 연구하는 의사상’ ,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상 공모논문우수상’ 등 다수 수상 이력을 갖췄다.
전문 분야는 비뇨기 종양(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요로상피암·생식기암 등), 로봇수술, 양성 비뇨기질환이다.
이준녕 과장은 “오랜 기간 대학병원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비뇨기 종양과 로봇수술 진료를 시행했다. 포항 지역 환자들이 비뇨기 종양 질환이 발생하면 가깝게는 대구, 멀게는 수도권으로 진료 보는 상황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제 지역에서 편안하게 국내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 가족과 친지를 대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 지역에서 비뇨의학과 치료와 수술을 위해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내원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비뇨의학과를 개설한 세명기독병원은 이준녕 과장 영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비뇨의학과 전문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비뇨의학과는 개설 당시 외래 진료 6천여 명, 수술 110건, 요관과 신장 등 결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114건으로 시작했으나 이중호 부장을 중심으로 개설 10년 만에 연간 외래 환자 2만3천명을 진료하고 연간 수술 500건, 체외충격파 쇄석술 170건을 진행하는 포항지역 비뇨의학과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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