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자원인 전남과학대와 관학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과 전남과학대는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보건의료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치매센터와 치매관리사업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남과학대 간호학과는 군보건의료원을 지역사회 간호학 및 정신간호학 임상실습 현장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현실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 학생들도 치매파트너로 등록해 옥과전통시장에서 치매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또 강승주 간호학과 교수는 죽곡면사무소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치매예방 교육을 재능기부로 실시해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조기에 치매선별 검진을 받고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등 치매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남과학대 물리치료학과 이동규 교수도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노인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스모비 운동’을 지난 10월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 1회씩 운영해 오고 있다
스모비는 규칙적으로 세밀하게 설계된 표면주름과 4개의 구슬로 구성된 스윙 진동 운동이다.
스모비를 흔들 때 나오는 미세진동은 1억개 이상의 세포를 자극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코어근육 강화로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에는 젊은 사람이나 하는 거 아니냐며 낯설어하시던 어르신들도 이제는 짝을 맞추어 할 정도로 익숙하게 스모비를 다루면서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곡성군은 이밖에 관내 각 기관의 소통해 ‘국립곡성치유의숲’과는 숲을 통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는 치유농업을 통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모두가 치매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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