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장장 김인규)는 오는 11월 8일 남부운전면허시험장 내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부산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55.7%이지만, 등록장애인 251만9000명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13만6791명(5.4%)에 그친다.

신체구조에 맞게끔 개조된 차량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특성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국립재활원과 송파구청으로 기존 2곳으로 턱없이 모자랐다.

이에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전국 최초로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 장애인의 신체적 운동능력을 평가·측정부터 운전교육 및 면허관련 정보 제공까지 면허취득을 위한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며, 추후 전국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대상은 면허취득 시 특수제작 차량이 필요한 1-3급 중증장애인이며, 학과, 기능, 도로주행시험의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중증장애인에게 필요한 특수차량을 이용해 교육과 시험이 가능하고, 면허취득 후 차량의 개조에 대한 상담 진행이 가능해, 면허 취득 뿐 아니라 실제 중증장애인의 운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전화상담 후 신분증,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 남부운전면허시험장 1층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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