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9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 = 포항성모병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9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2014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이래로 경북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9회 연속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년간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 진행했으며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체 처방 환자비율 등 평가지표 3가지와 모니터링지표 4가지로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평가에서 폐기능검사 시행률 93.1점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99.2점으로 전체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종합점수 95.4점으로 종합점수 전체평균 69.4에 비해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해로운 입자나 가스, 담배연기 등의 흡입으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생겨 서서히 좁아지는 것을 말하며 이때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허파에 쌓이면 숨을 들이마실 공간이 부족해진 탓에 기침·가래·호흡곤란·폐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활량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검사받는 것이 적절하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아 진료 수준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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