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이차전지, 첨단 소재 등 관내 친환경 소재부품 투자기업들의 사업 현장인 율촌산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이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올해 6월 광양시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 설립 예정 부지다. 정 시장은 포스코퓨처엠 관계자와 만나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NCA 양극재는 하이니켈 제품으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주로 고성능 전기차의 배터리에 사용된다. 율촌산단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이 준공되면 2026년까지 14만 25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라는 그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이 두 번째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친환경 선박의 블록과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화오션에코텍의 생산기지다. 정인화 시장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산업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미래 친환경 선박의 대표주자인 한화오션의 계열사인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산단 생산기지에 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선박 산업의 탈탄소화, 53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구. 삼박LFT)의 기능성 첨단소재 생산공장 설립 예정 부지다. 추진 사항을 점검한 정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과 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 생산하는 기능성 첨단 소재는 둘 이상의 화학소재를 혼합하여 제품 본연의 기능을 향상하는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및 레저·스포츠용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율촌산단의 기능성 첨단소재 공장은 2026년까지 약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0만 톤의 기능성 첨단소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기능성 첨단소재 공장의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최대의 컴파운드 소재 생산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최근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음에도 광양시 경제발전에 힘을 보태주시는 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광양시는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함께 고민하겠으며 오늘 주신 다양한 의견들을 시정에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투자사업장 곳곳에 원스톱 기업지원 전담공무원(PM)을 지정해 신속한 투자계획 실현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3조 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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