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사진 =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석유화학분야 공모에 선정돼 국비 8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등 12대 주력산업의 제조 공정에 AI를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GS칼텍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희대학교 등과 협업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국비 85억 원, 지방비 8억5000만 원을 포함해 약 201억 원 규모다.

GS칼텍스는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구축된 플랫폼으로 제조 전 공정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생산조건과 생산비율로 제어하고 생산 에너지 절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중소·중견기업들이 AI 기반 자율제조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지원해 친환경 산단 환경 조성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정세와 산업여건 변화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극복할 강력한 체질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여수국가산단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들의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200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26개 선도프로젝트를 지정해 첫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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